삼성전자가 올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갤럭시 AI'를 앞세워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나선다.
31일 삼성전자는 2023년 4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5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700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 단, 태블릿 제품은 프리미엄 신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웨어러블 제품도 연말 성수기를 활용해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다. 특히 설계 최적화와 지속적인 리소스 효율화롤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필두로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AI 경험을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적극 소구하고, 거래선과의 협업을 강화해 플래그십 중심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MX는 혁신적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폴더블 스마트폰도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 두 자릿수 성장과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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