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던전앤파이터' IP 게임과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고양이와 스프' 등이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주목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는 이날 32종의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에는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拳皇全明星)를 비롯해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猫咪和汤)' 등이 포함됐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중국 진출이 불발된 바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추정된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앞서 지난 2020년 8월 중국 출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넷마블이 유명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 국내에서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역대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을 바탕으로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낸 스프와 음료를 판매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확장시키는 재미를 구현했다.
덕분에 국내 게임주에도 빠르게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넥슨의 국내 상장 법인 넥슨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15% 오른 주당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넷마블 역시 6%, 네오위즈 또한 10% 가량 주가가 뛰었다.
한편 룽투코리아로 잘 알려진 룽투 측의 '황제의 전설(天子传奇: 觉醒)'이라는 게임도 외자판호에 포함됐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