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메인 라운지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 사진=조성준 기자
1층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메인 라운지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 사진=조성준 기자
스마트스코어 로고로 꾸며진 벽면. / 사진=조성준 기자
스마트스코어 로고로 꾸며진 벽면. / 사진=조성준 기자

필드에 나가 푸른 잔디에서 라운딩을 즐긴 뒤에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바로 스코어 입력이다. 전국 대부분 골프장에서는 스마트스코어를 통해 스코어를 관리하고 있다. 골프장 카트에서 만날 수 있던 스마트스코어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골프채·골프공 다양…눈 돌아가겠네

골프 시즌을 앞두고 일산에 문을 연 '스마트스코어 스토어'에 다녀왔다. 일산 동구에 있는 일명 '수입차 거리'에 오픈한 스마트스코어 스토어는 총 60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층층마다 빼곡하게 골프와 관련된 용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현재 스마트스코어 스토어는 대구에도 문을 열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언과 퍼터를 골라보자. / 사진=조성준 기자
다양한 아이언과 퍼터를 골라보자. / 사진=조성준 기자
시타가 가능한 클럽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시타가 가능한 클럽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매장 입구를 들어서면 메인 라운지가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세리, 최경주, 김효주, 로리 맥길로이 등 전 세계 탑티어 프로들이 사용하는 클럽이 전시돼있다. 특히 여러 브랜드의 골프공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것도 특징이다. 

골프공이 하나씩 밖으로 나와있다. 이를 통해 골프공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조성준 기자
골프공이 하나씩 밖으로 나와있다. 이를 통해 골프공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조성준 기자
/ 사진=조성준 기자
매장에 들어서면 스마트스코어 앱이 자동으로 스토어 모드로 변경된다. / 사진=조성준 기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골프공. / 사진=조성준 기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골프공. / 사진=조성준 기자

클럽도 다양하다. 자체 브랜드인 프리미엄 골프클럽 마제스티를 비롯해 테일러메이드, 핑, 캘러웨이 등 다양한 골프채를 직접 시타해볼 수도 있다. 매장에는 전문 피터가 상주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클럽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희준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일산스토어점 부점장은 "골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매장을 방문해 골프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구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나가는 길에는 부족한 점 없이 완벽하게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 통한 데이터 골프의 현실화

매장은 전체적으로 '체험' 위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1층에 있는 피팅스튜디오에서는 전문 피터가 골퍼들의 스윙을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피팅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투명 창으로 꾸며 자신의 클럽이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도 있다. 

전문 피터가 작업하는 환경을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전문 피터가 작업하는 환경을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지하 1층에는 클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타실이 마련돼 있다. 시타실은 총 7개로 단일매장 기준 최대다.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는 시타실이 여유가 있어 대기하는 사람들 눈치 볼 필요없이 마음껏 다양한 클럽을 시타해볼 수 있었다.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왼쪽부터), '핑 G430', '테일러메이드 Qi10'. / 사진=조성준 기자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왼쪽부터), '핑 G430', '테일러메이드 Qi10'. / 사진=조성준 기자
직접 시타해본 클럽들의 데이터 분석 표. 한참 부족한 실력을 과감하게 공개한다. / 사진=조성준 기자
직접 시타해본 클럽들의 데이터 분석 표. 한참 부족한 실력을 과감하게 공개한다. / 사진=조성준 기자
지하 1층에 위치한 시타실로 가는 길. 스토어인데 사진 찍기에도 좋아보인다. / 사진=조성준 기자
지하 1층에 위치한 시타실로 가는 길. 스토어인데 사진 찍기에도 좋아보인다. / 사진=조성준 기자

이날 시타해본 클럽은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핑 G430', '테일러메이드 Qi10'이다. 모두 2024년 신형으로 나온 새 제품들이다. 시타를 통해 몇 번의 스윙을 휘두르자, 트랙맨을 통해 스윙 데이터가 스마트스코어 앱으로 전송됐다. 트랙맨은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투어 선수들과 1만명 이상의 코치, 클럽 피터들이 사용하고 있는 론치모니터다. 군사용 레이더를 기반으로 볼을 추적할 수 있으며 PGA 투어에서는 2022년부터 중계시 트랙맨의 추적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정교함이 특징이다.

트랙맨을 통해서 다양한 모드로 골프를 체험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트랙맨을 통해서 다양한 모드로 골프를 체험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왜 공이 왼쪽으로 가는걸까. / 사진=조성준 기자
왜 공이 왼쪽으로 가는걸까. / 사진=조성준 기자
트랙맨으로 전송된 데이터가 화면에 나타난다. 스윙 교정을 할때는 데이터가 제격이다. / 사진=조성준 기자
그 이유는 트랙맨으로 전송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윙 교정을 할때는 데이터가 제격이다. / 사진=조성준 기자

캐리와 토탈 비거리, 클럽·볼 스피드, 발사각 등 교정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수치로 나타난다. "전체적인 발사각이 낮다보니, 적정한 탄고를 확보해주기 어려움. 탄도 확보가 조금 더 된다면, 원하는 캐리 거리와 비거리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라는 전문 피터의 코멘트는 덤이다. 

2층에는 골프웨어와 골프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오픈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인기 골프 브랜드의 제품들이 많이 들어와있었다. 특히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골프화 3만원 균일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황금이라고 불리는 사이즈도 많이 남아있었다. 

 

'골프의 모든것'이라는 뜻이 와닿는다. / 사진=조성준 기자
'골프의 모든것'이라는 뜻이 와닿는다. / 사진=조성준 기자

 

2층에 있는 골프웨어. / 사진=조성준 기자
2층에 있는 골프웨어. / 사진=조성준 기자
여러 브랜드의 골프화도 직접 신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여러 브랜드의 골프화도 직접 신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백이 전시돼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백이 전시돼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인생 피자 맛집이 여기있었네…커뮤니티 요소도 가득

스마트스코어 스토어에서는 골퍼들의 소통을 강조했다.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일산점 동호회를 개설하고 이 곳에서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 매장을 찾는 동호회에는 월 1회 시타실 이용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브런치 레스토랑 '시그니처랩'. 피자와 케익, 마카롱,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브런치 레스토랑 '시그니처랩'. 피자와 케익, 마카롱,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시그니처랩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 인생 맛집중 한곳이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시그니처랩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 인생 맛집중 한곳이었다. / 사진=조성준 기자
1층에 위치한 휴게공간.  / 사진=조성준 기자
1층에 위치한 휴게공간.  / 사진=조성준 기자

1층 라운지에는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시그니처랩'도 입점해 있다. 시그니처랩은 서래마을의 '르지우'로 잘 알려져 있는 정호균 셰프의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피자와 케익,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대구점에는 3층을 시그니처랩으로 꾸며 파스타와 브런치 메뉴들도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일산점 전경. / 사진=스마트스코어 제공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일산점 전경. / 사진=스마트스코어 제공

이희준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일산스토어점 부점장은 "상반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클럽을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피팅을 총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매장에서 골프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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