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버스 담당 직원이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 정보화교육장에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지니버스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지니버스 담당 직원이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 정보화교육장에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지니버스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AI 메타버스 '지니버스'를 활용한 초등학교 교육용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올 하반기에 교육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KT는 행안부와 이날부터 전국 6개 권역에서 프로그램 운영 교육을 포함한 순회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 지니버스는 가상 세계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생성형 AI로 아바타 메시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학생은 지니버스 안에서 ▲도로 유형(대로, 로, 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 주소 확인 등을 수행한다. 직접 시설을 만들고 도로명주소를 붙이는 참여형 교육이다.

교사는 지니버스에서 실습 과제와 퀴즈를 제시해 학생의 이해도를 확인한다. 도로명주소 부여 원리 등 일부 이론은 지니버스에 탑재된 AI NPC가 교육을 맡아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낮춘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기존 교과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 보조 AI NPC(Non P_layer_ Character)와 창의 실습에 최적화된 메타버스 교육장을 활용하는 교육 분야 디지털 혁신이 기대된다"라며 "지니버스를 교육 현장의 니즈를 해결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태훈 기자 hun2@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