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봄맞이 할인이 오는 14일부터 21일(태평양 표준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스팀 제공
'스팀' 봄맞이 할인이 오는 14일부터 21일(태평양 표준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스팀 제공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게임들이 유저들을 맞이한다. 대규모 봄맞이 할인을 시작한 '스팀'부터 각종 이벤트로 무장한 국내 게임에 기대작 맛보기까지 풍성한 라인업이 고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이날부터 봄맞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정 시즌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해 온 스팀은 올해 첫 계절 행사소식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행사는 14일부터 21일(태평양 표준시)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스팀은 매년 수천 종에 달하는 게임 할인을 봄 시즌에 선보여 왔다.

영상에는 일부 할인 명단이 소개됐다. 지난해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는 '발더스 게이트3'와 대전격투 명가 캡콤의 역작 '스트리트 파이터6', 10년 넘게 인기를 이어오는 스테디셀러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 픽셀 그래픽을 바탕으로 액션 쾌감을 선보이는 '데드셀' 등 걸출한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제노니아'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열고 미션 달성 시 한정 버프 아이템 '새하얀 사탕'을 지급한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제노니아'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열고 미션 달성 시 한정 버프 아이템 '새하얀 사탕'을 지급한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특히 '발더스 게이트3'는 지난 한 해 각종 글로벌 시상식을 휩쓸며 다수의 수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스팀에서도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며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우수한 디자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압도적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메타크리틱 96점,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96%)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6월 등장한 '스트리트 파이터6'는 출시 이후 일본 e스포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역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유로 트럭2'는 꾸준한 인기로 수많은 DLC(다운로더블 콘텐츠)를 탄생시키며 여전히 게임 방송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다. 2018년 출시한 '데드셀'은 '더 게임 어워드' 최고의 액션 게임과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최고의 인디 게임상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 게임사도 할인행사에 참가한다. 네오위즈는 행사 기간 10종 게임 할인을 예고했다. ▲P의 거짓 ▲산나비 ▲스컬 등 인기 게임이 다수 포진됐다. 이 가운데 '스컬'은 지난 7일 진행한 텀블벅 공식 굿즈 펀딩에서 목표 모금액을 36배 이상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게임은 현재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사진=넥슨 제공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사진=넥슨 제공

화이트데이에 맞춰 신작 게임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 넥슨은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프리 알파 테스트를 14일 오전 10시부터 스팀을 통해 선보인다. '마비노기 영웅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이 게임은 테스트 버전에서 피오나, 리시타 2종 캐릭터를 제공한다. 또 북쪽폐허 및 얼음계곡 등 메인 플레이 지역 2곳을 제한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일부 캐릭터 의상과 제스쳐도 체험할 수 있다.

인게임 이벤트로 모객에 나선 국내 게임들도 눈에 띈다.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은 미션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캔디로 다양한 고급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데일리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는 '따스한 벚나무 마을' 이벤트 던전을 열고 미션 달성 시 한정 버프 아이템인 '새하얀 사탕'을 지급하는 등 게임 진행을 도울 아이템을 제공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