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1년 내내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고 유저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 기념 페이지를 개설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30주년 코인을 지급해 기프트샵에서 다양한 상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넥슨의 창립 30주년 기념 홈페이지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주 페이지를 개설해 관련 이벤트를 예고했던 넥슨은 이날 '30돌' 의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의 릴레이 이벤트 소식을 안내했다. 


"변함없는 즐거움을"...30주년 기념 CI·릴레이 이벤트까지

공개된 영상에는 30주년 기념 CI가 담겼다. 넥슨과 함께해 온 게임과 캐릭터들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통하는 소통의 '문'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넥슨의 3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변함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진=넥슨 30주년 기념 홈페이지
사진=넥슨 30주년 기념 홈페이지

30주년 메인 페이지에서는 릴레이 이벤트 정보와 30주년 기프트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내용을 살펴보고 얻은 30주년 코인은 기프트샵에서 릴레이 게임들의 특별한 아이템 상품과 넥슨캐시 3만원 응모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1년 동안 진행되는 릴레이 이벤트는 '당신의 즐거움이 이어지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작은 넥슨의 탄생을 함께한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IP)으로 한다.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등 클래식 RPG 이벤트가 3월 중 이어질 예정이다.


시작은 '바람의 나라'...풍성한 30주년 기념 보상도

릴레이 이벤트 첫 주자는 '바람의나라'와 '바람의나라: 연'이다. 추억의 넥슨 로고 속 소녀와 넥슨의 다양한 게임들이 '바람의나라' IP 세계에 스며든다는 설정으로 준비했다. 주요 게임 인기 맵, 캐릭터, 아이템 등이 등장하는 등 인기 IP간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제공 예정이다.

'바람의나라'는 내달 10일까지 바람의 멀티월드 이벤트를 통해 넥슨 게임 4종을 재해석한 미니게임을 선보인다. 각 게임 대표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로 ▲서든어택(몬스터 대공습) ▲크레이지 아케이드(몬스터 대작전) ▲메이플스토리(인내의 숲) ▲데이브 더 다이버(Serve, Serving!)를 즐길 수 있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플레이 보상 N코인은 'V4' 거래소 NPC 누야모를 통해 '바람의나라' 아이템과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게임별 치장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넥슨 창립 30주년 릴레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정 미션 진행 시 '칭호패-NEXON'과 풍성한 게임 아이템이 담긴 선물 상자도 획득한다.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내달 11일까지 '의문의 아이'와 30년간의 기억 이벤트를 진행한다. 의문의아이 NPC를 도와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게임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배찌, 나오, 데이브, 단진 등 다양한 넥슨 게임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임무 완료 시 30주년 기념 넥슨 모자, 바람망토 (흑) 외형, 넥슨 서른돌 주화 등 30주년 기념 보상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도토리 터트리기 긴급미션 이벤트에 등장하는 거대 도토리 몬스터 처치 시 넥슨 서른돌 주화, 오색 요력구슬 등이 제공된다. 넥슨 서른돌 주화는 서른돌 주화 상점에서 다양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이정헌'호 출범으로 글로벌 도약 승부수

넥슨은 30주년 기념 이벤트와 함께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오는 27일 주주총회(일본법인)를 통해 넥슨 대표로 정식 취임하면서 그 포문을 연다. 넥슨코리아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넥슨 제공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넥슨 제공

시장 확장을 위한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 여름 출시를 앞둔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출시 예정작 중 인기(찜하기) 순위 9위에 오르기도 했다.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이브 더 다이버'는 4월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된다. 괴수 영화 IP '고질라'와 컬래버도 예정돼 있다.

또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에 대한 담금질을 이어가는 한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신규 영상을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넥슨은 올해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국내외 행보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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