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국민의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 초이스'를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신사와 협의해 총 3차에 걸쳐 5G 요금제 개편을 추진한 바 있다.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해 기존 4만원대 중후반의 5G 요금 최저구간을 3만원대로 낮추고, 소ㆍ중량 구간 데이터제공량을 세분화하는 등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했다. 특히 다양한 이용패턴을 반영한 청년ㆍ고령층ㆍ온라인 특화 요금제를 신설하고 요금제에서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OTT 구독료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실제로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각자의 소비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 따라 통신비 관련 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통신사간 혜택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초이스를 개선했다.
우선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 개선한다.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에 예시 설명 메뉴를 추가해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혜택을 비교 할 수 있도록했다. 또 단말 모델과 요금 수준을 선택하여 검색할 경우, 단말기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혜택을 세부 비교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요금제 검색 서비스도 개선했다. 최적의 요금제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요금제 검색 전 최근 3개월간 실제 사용량을 확인 할 수 있는 이통3사 홈페이지 링크를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요금제 개편을 통해 다양해진 이통3사의 5G 요금체계를 한눈에 비교 가능한 주요 5G 요금제 현황도 파일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국민들이 다양한 OTT 요금제에 대한 파악이나 비교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약 110여 종의 이동통신-OTT 결합 상품 및 부가서비스 정보를 종합해 제공한다. 여기에 티빙 등 OTT 5개사의 기본 요금제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또 5G 요금제 개편 추진현황에 대한 안내도 제공해 청년ㆍ고령층ㆍ온라인 요금제의 특징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어느 통신사에서 더 많은 단말기 지원금을 제공하는지 확인가능하다"며 "특히 OTT 할인 혜택에 대한 정보제공도 강화한만큼 일상생활 필수적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통신과 OTT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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