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거대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월에 이어 추가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습니다. 빅테크들의 대규모 감원 행보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MS 대변인에 따르면 MS는 혼합현실(Mixed Reality)과 애저 클라우드 부문 부서의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할 것이라고 CNBC에 전했습니다.

그는 이메일에서 "오늘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조직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국방부의 통합시각훈련장비(IVAS) 프로그램에 전념하고 있으며 군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 넓은 혼합 현실 하드웨어 생태계에 도달하기 위해 W365에 계속 투자할 것이며 기존 홀로렌즈 2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면서 이 제품을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S 관계자는 "회사는 혼합현실 부서를 포함해 모두 1000명 이상을 해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MS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부에서도 수백명을 해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감원 대상은 통신사와 네트워크 운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저 포 오퍼레이터(Azure for Operators) 팀, 클라우드 프로젝트와 관련 기술 솔루션을 지원하는 미션 엔지니어링(Mission Engineering) 팀입니다. 

MS가 여러 부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감원은 직원 1만명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빅테크 기업의 인원 감축은 MS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날 CNBC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100명 이상을 감원할 예정입니다. 

구글도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인 감원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달에도 구글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부서 직원 200명 이상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인 감원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에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부서 직원 200명 이상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이어지는 빅테크의 감원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