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AI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SAP가 한국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AP 코리아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SAP 나우 코리아 2024'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혁신 비전과 국내 시장에서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SAP의 최신 솔루션과 도입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물산, 창신, LX세미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석해 산업별 솔루션 사례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날 스콧 러셀 SAP 최고매출책임자(CRO) 겸 이사회 고객 성공 부문 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SAP의 성과와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는 AI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스콧 러셀 CRO는 "이번 행사에서는 SAP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AI 등을 어떻게 지워하는지 설명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의 비즈니스 밸류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을지, 또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성과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성장과 비즈니스 AI에 대해 강조했다. 내년에 국내 진출 30주년을 맞는 SAP는 지금까지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해온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전략 관점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며 "한국 기업의 절반 가량이 SAP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2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기업들이 AI 시장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로운 AI 시나리오를 도입하고 앞으로 100개 이상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대형 언어 모델을 포함하는 생성형 AI 허브를 통해 고객들이 자체 AI 사용 사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콧 러셀 CRO는 "SAP 솔루션을 선택한다면 다양한 AI 역량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AI 허브를 통해 SAP 고유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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