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1억원 초과 신용대출과 다양한 형태의 담보대출을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일 카카오뱅크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규모는 450조원이나 되는 큰 시장"이라며 "먼저 시작된 신용대출 및 보증대출을 통해서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을 2024년 말기잔액 기준으로 약 2조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 COO는 "현재 카카오뱅크가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인 개인사업자 대출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담보부 대출 두가지"라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확보한 대출 고객의 트래픽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려는 계획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COO는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은 마켓에서의 카카오뱅크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1억원 이상 고객의 관심을 카카오뱅크에 모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