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신작 공습을 펼친 넷마블이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고 계열사 코웨이 또한 역대급 분기 실적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넷마블·코웨이를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올 2분기 양사의 호실적을 견인해 주목된다. 방 의장의 과감한 경영혁신 행보 덕에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넷마블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고 코웨이 또한 글로벌 시장의 판을 흔들며, 역대급 분기 실적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연결 기준 매출 7821억원(YoY +29.6%), 영업이익 1112억원(YoY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623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 2분기에 출시한 대형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회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 '어닝 서프라이즈' 급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넷마블로 편입된 이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코웨이의 2분기 실적 또한 호실적을 이어갔다. 코웨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23억원, 영업이익 2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8.8% 성장했다. 국내 환경가전 사업 성과와 해외 법인 호조세로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양사의 역대급 분기 실적 뒤에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고 과감하게 도전해가는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빛났다는 평가다.
방 의장은 최근 2년간 게임 흥행에 어려움을 겪은 후 대형 신작과 별개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방치형 RPG 장르 개발에 집중하게 했고 이 게임은 '방치형 RPG장르 대중화'를 이뤄낸 게임으로 각인됐다. 올 상반기는 특히 자사 신작 게임들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에도, 신작 3종을 한 달 간격으로 잇달아 선보이는 과감한 승부수로 '어닝 서프라이즈' 급의 2분기 실적을 만들어냈다.
계열사 코웨이 또한 방 의장의 과감한 혁신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 서비스 극대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 4개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면서 기존 성공 방정식에 안주해 있던 코웨이에 '혁신'의 옷을 입혔다. 특히 방준혁 의장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한 아이콘,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국내 정수기 디자인 자체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넷마블에 인수당시 3조189억원이었던 코웨이의 매출은 2023년 3조966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코웨이의 매출이 해외 법인 실적 증대 및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흥행 등을 바탕으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코웨이 양사를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의 혁신 리더십과 이를 통한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은 최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