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CI
11번가 CI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며 흑자 전환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개월 연속 오픈마켓 흑자...영업 손실도 '최소화'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습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줄었으며, 매출액은 13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1번가의 오픈마켓 부문은 올해 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달성하며 향후 흑자 전환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입니다. 

또한 올해 2분기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 부문을 포함한 전사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이며 5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개선, 흑자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힘을 쏟아온 결과 꾸준히 손익을 개선해 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고객 꾸준히 증가...하반기 내실 다기지 '집중'

11번가 이용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7월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 대비 20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고객을 늘리고, 쇼핑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이번 상반기 실적을 통해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와 상품∙가격∙배송 등 커머스의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제고'에 11번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