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2024년 2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686억원, 영업이익 7748억원, 순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분기에는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지분법손익 총 8247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1분기 연결실적이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 임을 감안하면 올들어 실적이 계속 우상향 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연결실적은 매출 9668억원, 영업이익 1조986억원, 순이익 1조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2024년 6월말 연결기준 자산 19조65억원, 부채 2조88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이후 반기 만에 자산이 1조365억원 증가하고 부채는 653억원 감소하며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SK스퀘어는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약 1조1000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했다. 이로써 반도체 영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면 즉시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을 갖췄다. SK스퀘어는 올 상반기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질적성장을 이끌어 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 2분기에 비핵심자산인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2625억원의 현금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함으로써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을 곧바로 이행했다. 참고로 지난 4월에는 기 매입한 약 2000억원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한 바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축적하며 미래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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