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보유한 차별화된 유선 네트워크 기술력으로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했다. 이제는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일 때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올림픽 방송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밝힌 말이다. 그는 직원들과 직접 만나 완벽한 방송 중계가 가능하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유선 네트워크 기술력에 기반해 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 올림픽에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하며, 무결점으로 대회 중계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현지 중계를 한국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이슈가 발생했지만 기술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파리에서 유선 네트워크를 관리한 이동일 LG유플러스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총 4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의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해 원할하게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며 "파리 국제방송센터에서 발생했던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활용해 방송이 일시 중단 될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직원들은 '경험'과 '사전 준비'가 있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소치, 러시아, 도쿄, 항저우 등 잇따라 중계를 담당했던 경험이 파리 올림픽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동일 책임은 "올해 대회에 앞서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얻은 경험 덕분에 파리에서도 무결점으로 방송 중계를 마칠 수 있었다"며 "장비와 서비스 별로 운영 절차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 담당자들과 모의 훈련했던 것도 위기 상황을 원활히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황현식 대표는 완벽하게 국제 행사를 마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선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인 U+tv에 AI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고속 인터넷 망 품질을 개선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유선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황현식 대표는 "직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제 스포츠 대회를 불편함 없이 시청하고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유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