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개월만에 주가 4만원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4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200원(+0.50%)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다시 4만원선을 회복했다.
KT 주가는 5월 이후 약 15% 오르며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KT의 이같은 성장세는 AI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올해 상반기 B2C와 B2B의 고른 성장을 통해 AICT 컴퍼니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AI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하반기 AI와 클라우드 등 IT 산업, 한국 특화형 대규모 언어모델(LLM), AI 인재 양성,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축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KT에 거는 기대감은 높다. 신한투자증권은 KT의 목표주가를 주당 4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매구 유지 의견을 냈다. 대신증권도 KT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 미래에셋증권은 4만7000원, 유안타증권은 4만4000원으로 설정하는 등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KT 목표 주가를 높이는 추세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저수익 사업을 적극적으로 정리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포함 주주환원율이 통신3사 중 가장 높고 내년까지 보았을때 주주환원 확대 여력과 의지가 커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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