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비 MMORPG 장르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리니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다채로운 게임을 론칭, 수익성 강화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가 9일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티저 사이트를 열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리니지 IP 기반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티저 사이트에서 게임의 세계관과 특징 등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웹 인터랙션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직접 상호 작용하면서 게임 특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티저 영상에서는 리니지 OST '은둔자'를 리메이크한 배경음악과 함께 아덴 월드 곳곳을 누비는 주인공 데포로쥬의 모습을 담았다. 여유로운 사냥, 통제 없는 필드, 라인 없는 세상 등 기존 리니지 IP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MMORPG와는 확연히 다른 게임성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올해 처음 시도한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필두로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RPG '호연' 등 다채로운 게임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택탄: 나이츠오브가즈'와 슈팅 액션 게임 'LLL' 개발도 한창이다.

최근에는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하며 장르 다각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저니 오브 모나크를 통해 리니지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장르 도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콘솔 대작 TL의 글로벌 서비스도 10월 1일 론칭한다. 현지 유통을 맡은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7월 진행한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와 성장, 길드 매칭 등 주요 콘텐츠를 개선했으며 국내 서비스에 적용된 ‘스킬 특화’와 '생활형 콘텐츠' 등도 글로벌 버전에 적용,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론칭에 앞서 TL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서버를 오는 26일 오픈한다.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이용자는 PC 스팀, PS5, XSX|S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