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체험형 행사로 가족 고객 확보에 나서 주목된다. 

16일 유통갸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는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인기 캐릭터 라부부 키링 3종과 함께 다양한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스티커, 팝파우치 키링 등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에서는 소원을 적은 포스트잇을 매직 문에 부착한 뒤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추석 명절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미키 인 서울 한복 미키마우스(1명), 2등 미키 인 서울 한복 마그넷 플러쉬(2명), 3등 미키 인 서울 오리지널 머그컵(2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판교점 5층과 10층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판교 캐릭터 유니버스'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SNS 인기 캐릭터부터 대중 캐릭터까지 모두 50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 팝업스토어다. 실바니안의 베이비 열기구 하우스(1만2000원), 무직타이거의 자이언트 뚱랑이쿠션(5만9000원), 스튜디오 묘니의 해파리 탕후루 파우치(2만8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롯데백화점은 11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아티스트 갈리나 먼로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연다. 갈리나 먼로는 프랑스계 영국인 아티스트로 여성과 꽃을 주된 소재로 활용하는 작가다. 또 롯데백화점이 있는 롯데월드타워·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12m 높이의 랍스터 벌룬 두 점을 전시했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서는 10m 높이의 대형 보노보노 벌룬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을 맞이해 오는 22일까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과학관 넥스페리움에서 뽑기 게임에 참여하면 어린이 과학 교구 세트를 증정한다. 동시에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한가위 쿠폰 패키지'를 통해 남성, 여성, 아동, 스포츠, 푸드마켓, 식당가, 건강, 생활 등 총 10종의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까지 청담동 분더샵 지하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의 개인전을 연다. '먼지 덮인 계단 위 쉬고 있는 정원사'를 주제로 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강남점에서 다음달 2일까지 '더럭셔리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자이푸르' 러그를 직수입해 선보인다. 자이푸르 러그는 1978년 인도에서 설립된 최대의 수제 카펫 제조 회사로 보급형 기계식 생산 없이 전 공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