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유럽 광통신 박람회 2024'에 참석해 광인터넷 전송장비, 단말, 부품 등 최신 광통신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4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전 세계 350개 이상의 부품 및 장비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광통신 분야 유럽 최대 전시회로, KT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1G·10G 콤보 인터넷 장치(유비쿼스) ▲고출력 장거리 전송 FTTH 광모듈(포투) ▲백본 전송망용 400G QSFP-DD 광모듈(OE솔루션) ▲스마트 10G 광 단말 장치 (광모뎀 엔아이투스, 광장치 유비쿼스)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광통신 인프라의 구축 비용은 줄이고 인터넷 서비스 품질은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1G·10G 콤보 인터넷 장치는 올해 7월 상용망에 도입됐다. 하나의 광케이블로 기가인터넷과 10기가인터넷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광인터넷 전송장치다. 이 장치는 전국에 구축된 기가인터넷용 광케이블과 전송장비에 설치돼 기가 인터넷과 10기가 인터넷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고출력 장거리 전송 FTTH 광모듈은 광인터넷 전송장비에 탑재되는 광신호 발생부품이다. 통신국사에서 가입자 댁내까지 20~30km였던 전송거리를 최대 50km까지 확대한다. 대도시 신규 택지나 원거리 인터넷 고객들에게 별도의 옥외 장치 없이 통신국사에서 직접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백본 전송망용 400G QSFP-DD 광모듈은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간 광전송 구간을 최대 400Gbps으로 증속할 수 있는 광전송 기술이다. 백본망 업그레이드를 위한 필수 기술 중 하나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KT는 이번에 선보인 광통신 기술이 기존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개선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와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개발한 광부품과 광전송장치들은 인터넷 고객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차별화된 선도적 네트워크 기술과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기업들과 협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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