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클라우드
사진=구글 클라우드

 

법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BHSN이 구글로부터 국내 주요 AI 혁신기업으로 소개돼 주목된다.

BHSN은 오는 9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스타트업 써밋에 참여, 글로벌 주요 AI 스타트업과 더불어 구글의 파트너 스타트업으로 소개됐다. 

이날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BHSN.ai는 기업이 계약 처리, 검토 및 연구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 중"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에서 NVIDIA GPU, GKE, Cloud Storage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 유수의 스타트업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주요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린 것. 

앞서 지난 2020년 설립된 BHSN은 자체 AI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대표적 서비스인 AI 어시스턴트 '앨리비'는 국내 최초로 법률 특화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계약서 검토 및 관리 등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돕는다. 계약서 접수부터 보관 및 검색 등 계약관리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고객사로 SK텔레콤과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을 확보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 대상 구독 서비스도 시작해 고객사의 폭이 늘어나는 추세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원재료 구매나 연구개발, 생산, 유통, 공급 등 밸류 체인뿐 아니라, 조인트벤처나 해외진출 등 모든 기업의 의사 결정은 법률문제를 거쳐야 한다"며 "AI가 활약할 분야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