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선 이후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 안크루 난드와니 제타체인 핵심 기여자는 "네이티브 비트코인은 가장 크고 오래된 자산군"이라며 "옴니체인을 ㅌ오해 다른 자산으로 스왑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면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타체인은 최초의 유니버설 레이어1(L1)으로, 이더리움, 코스모스부터 비트코인 등 모든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으며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된 유동성, 간소화된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제타체인은 옴니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모든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브릿지 없이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블록체인을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유동성을 활용해 네이티브 비트코인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난드와니 핵심 기여자는 "제타체인의 유니버설 앱은 기존 및 새로운 체인 통합과 완벽한 호환성을 보이며 이를 통해 미래에도 사용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서비스를 제공해 비트코인의 스테이킹, 거래, 게임, 대출 등등 새로운 사용 사례를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타체인 내에는 280개 이상의 디앱(DApp)과 4000만개 이상의 고유 지갑이 배포됐다"며 "에디파이낸스는 제타체인 위에 구축 중인 금융체인 사례로, 토르 체인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축해 비트코인 지갑으로 거래하고 주소를 설정해 이더리움이나 폴리곤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기 게임 '업케이드'는 인게임 자산을 비트코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게임을 하는 도중에 비트코인 지갑 외에서 다른 자산을 찾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드와니 핵심 기여자는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300개 이상의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어제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이런 검증기관들 덕분에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장 큰 암호화폐 자산이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알려져있다"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비트코인의 많은 잠재력을 제타코인을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