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도영 기자
사진=남도영 기자

 

두나무가 블록체인 연례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수익금 일부를 청년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14일 두나무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UDC 2024 폐막식을 통해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에 따라 두나무와 한국장학재단의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 사업'을 운영한다.

두나무는 앞서 지난 2021년 11월, 한국장학재단과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에 취약한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온라인 교육 기기를 지원하는 '푸른 등대 두나무 디지털교육 지원사업'과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잔여 채무액을 지원하는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기탁식에 따라 두나무는 UDC 2024 수익금 중 일부를 한국장학재단에 추가적으로 기부하게 됐다. 해당 장학금은 정보통신기술(IT) 및 블록체인 계열로 진로를 희망하는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진=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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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들의 가계 소득과 성적, IT 관련 전국 단위 이상 대회 수상 실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2025년 1학기 생활비와 UDC 2025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IT·블록체인 인재의 육성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 장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사회 곳곳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홍주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는 "두나무에서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과 대학생의 역량 향상을 위해 관심 갖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지원사업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IT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