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중립을 향한 기술과 협력의 여정을 담은 도서 '기후테크 코리아: 대한민국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이 출간됐다.

기후테크 코리아: 대한민국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은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대응의 최전선에서 쌓아온 생생한 경험과 암묵지를 글로 엮은 책이다. 한국환경경영학회는 이 책을 기획하며 대한민국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해 선보인 다양한 기술적 성과와 국제적 협력에 관한 혁신 솔루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등 국내 산학연관 및 국제기구에 재직하는 최고 전문가 24명의 현장 경험과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 ▲기후변화와 국제협력 전략 ▲기업과 스타트업의 기후테크 전략 ▲순환경제와 자원화 기술 ▲국가전략기술과 미래농업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순환경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솔루션, 그리고 수소 기술 및 영농형 태양광 같은 혁신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로 참여한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는 국내 100대 기업의 탄소집약도 평가와 기후성과인증를 통해 기업의 환경 기여도를 보다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최근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의 시행에 따른 법·제도적 개념을 정리하며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대한 시사점을 규명하였다.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기후변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는 공공 커뮤니케이션과 기술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대중들이 기후테크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제도적 틀을 제안했다. 조영재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이사는 열분해 기술사업의 투자 스토리를 주제로 투자심의,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한 미래 투자 등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박주영 서울대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건설 산업의 순환경제를 집중 조명하며 저탄소 자재 활용, 자원 효율화, 새로운 공유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 산업 전반의 기술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의 가능성과 연결해 설명한다. 또한, 독자들이 기후문제 해결에 동참할 동기를 제공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과 비전을 담고 있다.

대표 저자인 황용우 한국환경경영학회 회장(인하대학교 교수)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전과 이를 극복하는 혁신의 길에서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교훈과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며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데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통찰과 동기를 얻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후테크 코리아: 대한민국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 저자는 김여원 고려대학교 교수, 김종훈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 김철후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현성 킴벤처러스 대표이사, 박상욱 JTBC 기자, 박주영 서울대학교 교수, 박지영 미국 뉴욕주립 버팔로대학교 교수, 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배문식 카본에스 대표이사, 서경원 코다(CODA) 대표이사, 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여준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연구원, 윤성 엔벨롭스 대표이사, 윤여정 세계식량계획(WFP) 담당관, 이동규 주라트비아 대사,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이예인 알더블유이리뉴어블즈코리아 변호사, 장하리 고려대학교세종창업지원센터 책임, 조영재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이사, 주신영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 최규선 아주대학교 교수, 황용우 인하대학교 교수 등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