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두레이 제공
사진=NHN두레이 제공

NHN두레이는 지난해 30%의 매출 증대를 바탕으로 올해 두레이 AI(Dooray! AI) 중심의 공공영역·금융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9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로 자리잡아왔다. 지난해 10월 두레이에 AI를 탑재해 협업 능률과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두레이AI를 공개하며 진화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두레이는 양적·질적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매출 증대와 고객사 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4년 NHN 두레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중 두레이 서비스 자체는 5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NHN두레이는 두레이AI를 중심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50%로 설정했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금융권 진출에도 성공했다.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로 협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금융권의 망분리 정책 완화에 힘입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 영역 고객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약 40여개 공공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다. 총 120여곳 이상이 현재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상반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도 두레이가 설치된다. 행정망 내 SaaS 형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던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두레이를 활용하는 공공기관에 두레이AI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도 적극 모색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지난해 두레이AI를 공개한 이후 수많은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협업문화 확산에 강한 관심을 보여왔다"며 "올해는 금융기관 내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 조성과 더불어 공공기관 내 AI 중심의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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