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4분기 매출 3억5280만달러(한화 4921억원·4분기 평균환율 1394.92원 기준)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환율 변동·연결 제외 사업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4% 성장했다. 영업 손실은 2770만6000달러 (한화 3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13억5000만달러(한화 1조8402억원·연 평균환율 1363.09원 기준)였으며 동일 환율 기준은 13.0%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억69만9000달러 (한화 1373억)로 전년 동기 대비 올랐다.
일본 매출은 6억4820만달러(한화 약 8836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한국을 제치고 최고 매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5.8% 성장했다.
4분기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 고성장과 한국 사업 유료 모델 강화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9% 상승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중심 사용자 공략으로 글로벌 웹툰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유료 콘텐츠, 광고,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다.
일본 라인망가는 지난해 4분기와 하반기 일본 비게임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싸움독학', '신의 탑 시즌 2', '여신강림', '선배는 남자아이' 등이 성공을 거둔 가운데 올해 일본에서는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한국은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활성화로 1인당 주간 열람 에피소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유료 사용자 평균 수익(ARPPU) 또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4분기 IP 비즈니스는 스튜디오N 제작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가 디즈니 플러스 글로벌 톱(TOP)10 진입, 왓패드 웹소설 원작 '사이드라인드 더 큐비 앤 미(Sidelined: The QB and Me)'가 북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투비(Tubi)에서 북미·캐나다 지역 시청순위 1위 기록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2024년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