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봄옷 수요가 급증하며 '보호시크(Boho Chic) 룩'이 올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2주간(2월 17일~3월 2일) 에이블리 내 '봄옷'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5%) 증가했다. '봄 아우터(90%)', '봄 블라우스'(75%)', '봄 가디건(55%)' 등 봄 키워드가 포함된 패션 상품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특히 상의부터 하의, 신발까지 보호시크 룩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시크 룩은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감성의 '보헤미안'과 세련된 스타일을 뜻하는 '시크'의 합성어다.

늦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겨울이 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을 맞아,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다양한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 감성에 어울리는 '스웨이드' 소재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봄철 가볍게 걸치기 좋은 '스웨이드 재킷' 검색량이 115% 늘었다.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스웨이드 백(1220%)', '스웨이드 부츠'(305%)'가 큰 폭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낮은 기온에도 에이블리를 통해 한발 앞서 봄 채비를 하는 고객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