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가 내달 중 야놀자와 인터파크, 트리플의 회원을 결합해 여가와 여행, 문화 데이터를 아우르는 'Only1(온리원)'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놀유니버스는 판교 신사옥 텐엑스홀에서 열린 '놀 테크 데이' 행사를 통해 자사가 운영하는 모든 플랫폼의 회원 및 포인트를 결합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 간 혜택을 함께 누리고 고객 경험을 연결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작업은 4월 중순께 완료될 예정이다.
이찬희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현재 놀유니버스는 각각의 서비스 영역에서 여행과 여가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더 연결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이번 결합을 통해 놀유니버스에서 운영하는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을 한 개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플랫폼의 포인트는 'NOL 포인트'로 전환돼 놀유니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예매하며 쌓아온 포인트가 있다면 이를 야놀자 플랫폼에서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관련 상품의 검색과 비교, 구매, 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상품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상품 교차 판매를 포함한 취향과 여정에 맞춘 개인화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과 놀유니버스만의 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용자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 해 사용자 미래 가치를 창출한다. 궁극적으로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과 비일상을 다양하게 채우는 프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방침이다.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여가 여행 문화를 아우르는 데이터는 놀유니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사용자 맞품형 서비스 제공과 여가 경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여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사용자향 서비스, 폭넓은 파트너십을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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