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 F7 프로 /사진=샤오미 제공
포코 F7 프로 /사진=샤오미 제공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는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두 플래그십 모델은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모두 갖춘 최신 사양을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했다. 포코 F7 프로는 오는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F 시리즈는 포코 브랜드 내 가장 상위 라인업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다. 앞서 출시된 X 시리즈의 '포코 X7 프로'는 국내에서 5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고, 방송 시작 한 시간 만에 1000대가 판매되며 주목을 받았다.

앙구스 응(Angus Ng) 포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포코 F7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플래그십 사양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더한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의 출시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사용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포코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포코 F7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샤오미 하이퍼OS 2'다. 120FPS 환경에서 '원신'과 같은 고사양 게임을 1시간 이상 플레이해도 높은 프레임률과 화질을 유지하면서 기기 온도도 낮게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코 F7 울트라 /사진=샤오미 제공
포코 F7 울트라 /사진=샤오미 제공

포코 F7 울트라는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CPU 성능은 최대 45%, GPU 성능은 최대 44%까지 향상됐고, CPU 전력 소비는 최대 52%, GPU는 최대 46%까지 낮췄다. 이와 더불어 포코 최초의 전용 그래픽 칩셋인 '비전 부스트 D7' 칩셋을 탑재했다.

포코 F7 프로는 6000mAh 배터리와 90W 충전을 지원해 고부하 작업에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포코 F7 울트라는 5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20W 초고속 충전을 통해 34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50W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2GB+512GB 두 가지 저장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499달러, 549달러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우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6GB+512GB 구성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각각 649달러, 699달러다.

남도영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