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코인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지난해 1조7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 또한 9800억원을 기록, 1년전과 비교해 호실적을 거뒀다.

27일 두나무가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300억원으로 1년새 7000억원가량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1조1800억원 규모로, 전년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뛰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9800억원을 기록, 약 8000억원에 그친 전년대비 성장한 모습이다. 

두나무는 주요 사업부인 코인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 증대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행 이후, 늘어난 코인 유동성 효과를 맛봤다. 실제 거래 수수료 등으로 확보한 비트코인이 늘어나며, 두나무가 보유한 전체 비트코인은 1만6000여개에 달한다. 또한 두나무가 보유한 이더리움은 약 8000여개에 달한다.

고객이 위탁, 업비트가 보관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16만여개, 이더리움은 147만여개, 리플은 60억개에 달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