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아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공간 구현에 나선다.

LG전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와 'PBV(Platform Beyond Vehicle, B2B 밴) 기반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 ▲슈필라움 글로우 캐빈을 공개했다.

슈필라움은 기아 'PV5'에 LG전자 가전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이다. 스튜디오는 1인 사업자를 글로우 캐빈은 야외 활동 고객 대상이다. LG전자 사물인터넷(IoT) 허브 'LG 씽큐 온'을 탑재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의 협력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PBV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인화된 생활 및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설루션(HS)사업본부장은 "기아와의 협력은 공감지능(AI)으로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LG전자의 'AI 공간 설루션'이 집을 넘어 모빌리티 나아가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