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브랜드 홍보 강화 및 글로벌 진출 추진
KT가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수정했다. '독점'에서 '개방'으로 전환했다. 넷플릭스와 손을 잡는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콘텐츠를 인터넷(IP)TV '지니TV' 독점 공개에서 온라인콘텐츠서비스(OTT) 플랫폼 공급으로 유통 전략을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개방 ▲KT 브랜드 가치 강화 ▲글로벌 확장 3가지를 새 전략으로 강조했다.
지난 3월 KT는 '라이딩 인생'을 지니TV와 CJ ENM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7일 발표하는 '신병3'도 마찬가지 채널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KT는 오리지털 콘텐츠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서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해외 OTT와도 협력한다. 오는 5월 강하늘 고민시 주연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에 제공한다.
신종수 KT 미디어전략본부장은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유통 전략을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아 '메이드 바이 KT' 콘텐츠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OTT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의 변화가 국내 OTT 재편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티빙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티빙은 콘텐츠웨이브의 '웨이브'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 지연은 지니TV 입장 탓이라고 알려진 상황이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