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코인) 시장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 이슈가 잦아들며, 별다른 낙폭 없이 증시와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다.
18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1억2200만원대로 한주새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중국 등과의 관세협상에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시장 전반이 안정화된 모습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이후 8만3000달러와 8만5000달러선 사이를 오가는 박스권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특별한 뉴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메이저 알트코인 대부분 유사한 흐름이다.
김치코인 아르고는 연을 급등락을 거듭, 일간 거래량이 조단위를 넘어선 모습이다. 개당 가격은 360원대, 유통량 기준 시가총액은 1200억원대로 최근 바이낸스가 아르고 선물 상장을 진행한 후 가격 등락폭이 커졌다. 앞서 아르고는 지난 9일 알파쿼크(AQT)와 생태계를 합병하는 거버넌스 투표를 통과시켰다. 아르고는 생태계 통합 이후 신규 토큰 ‘하우스파티프로토콜(HPP)’을 발행할 예정. 이후 아르고와 알파쿼크는 모두 HPP로 교환될 예정이다.
최근 투자자 보호행보를 이어온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하루새 5% 가량 가격을 끌어올리며 개당 거래가격이 1200원대를 돌파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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