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은 드라마 '굿보이'가 방송 초반부터 해외에서 고른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탄탄한 캐릭터 설계와 장르 간 조화, 감정 중심 서사가 균형감 있게 어우러지며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굿보이'는 전직 메달리스트들이 경찰 특채로 다시 세상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액션과 수사극의 틀 위에 청춘극의 리듬과 감정의 결을 덧입혔다. SLL와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가 제작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굿보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드라마 부문 글로벌 톱10에 진입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기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권역에서 1주일째 시청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굿보이'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부문에도 9위로 첫 진입(6월 2~8일 기준)했다. 또 글로벌 콘텐트 리뷰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8.0점을 기록 중이다.
SLL 관계자는 "'굿보이'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중심 서사가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충분히 소통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야기의 힘만으로도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트 제작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