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IC, 디지털 금융 시대 여성들의 역할 증진 및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
바이낸스, 전체 임직원의 40%가 여성, 마케팅 팀의 경우 절반 이상 비중 차지
리처드 텅 CEO, "능동적 생태계 참여자 많을수록 산업 전체 발전, 여성의 주도적 역할 기반 마련할 것"

/ 사진=바이낸스 제공
/ 사진=바이낸스 제공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여성들의 참여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WIC를 공식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AWIC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여성들의 역할 증진 및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협회 설립자이자 대표인 아만다 윅은 체인널리시스 법무 담당 최고 책임자, 미국 법무부, 연방 검사, 금융범죄단속망의 수석 정책 고문을 역임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AWIC의 공식 스폰서로서 교육, 트레이닝, 멘토링 및 네트워킹 행사,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입문자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더욱 많은 여성들이 가상자산 생태계예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해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성평등과 다양성 제고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가상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별 격차 해소 및 포용성 증진을 위한 꾸준한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바이낸스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40%에 달하며, 마케팅팀의 경우 50% 이상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두바이,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전세계 11개 지역에서 금융 교육 및 네트워킹,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낸스 터키의 여성 기술 아카데미의 경우 1년만에 1000명이 넘는 여성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앞으로 5년간 5000명의 여성에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만다 윅 AWIC 대표는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업계의 포용성 증진과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더욱 공평하게 만드는데 중요한 파트너"라며 "바이낸스의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이 금융의 미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을 개발, 마케팅,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14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여성이다. 능동적인 생태계 참여자가 많아질 수록 가상자산이 지닌 본질적 가치가 비로소 실체화된다는 점에서 여성을 지원하는 것은 곧 산업 전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면서 "이번 협력은 여성들이 관련 산업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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