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6G 시대를 앞두고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AI 기반 자율운영 네트워크를 통해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앰플리파이 코리아' 행사를 개최하고 AI, 클라우드, 차세대 네트워크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 및 통신사업자(CSP)가 혁신과 효율성을 실현해 더 스마트하고 긴밀히 연결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며, 노키아는 AI 기반 기술을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이 앞으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키아는 모바일 네트워크(MN) 및 네트워크 인프라(NI)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는 딥필드 보안솔루션 ▲고속, 고보안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첨단 IP 라우터 ▲광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과 AI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AI 기반 자율 광 네트워크 ▲무선 접속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 및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 만타레이 오토파일럿 ▲다양한 무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에어스케일 ▲다양한 상황에 전술적 대응이 가능한 소형 무선 솔루션 반시 ▲5G 네트워크 처리량을 최대 30%까지 향상시키는 듀얼 부스트 ▲대용량 다중입출력(매시브 마이모) 기술과 6㎓ 이상의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는6G-레디(6G-ready) 대용량 다중입출력 라디오(매시브 마이모 라디오) 등이다.
이어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노키아의 기술 전략을 제시하며, AI, 차세대 네트워크, 인지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초디지털 시대에서 삶과 업무, 그리고 연결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6G 연구개발(R&D) 실행 계획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태호 대표는 "6G, 클라우드, 차세대 연결 기술의 역량을 바탕으로 초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기업과 통신사업자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기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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