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스매시' 크리에이터 컵 무대 전경. /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쿠키런: 오븐스매시' 크리에이터 컵 무대 전경. /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가 SOOP와 손잡고 쿠키런 IP의 e스포츠 활성화에 집중한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에 e스포츠 요소를 더해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다. 

데브시스터즈는 SOO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스포츠 활성화에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년간 e스포츠 관련 전문성을 쌓아 온 SOOP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본격적인 쿠키런의 캐주얼 e스포츠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e스포츠 대회 정식 명칭을 '월드 챔피언십 2025'로 확정했다. 경기 참가 대상을 전 세계 유저로 넓혔으며 오는 9월 온라인 지역 예선과 10월 오프라인 본선을 거쳐 챔피언을 가린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왼쪽)와 최영우 SOOP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왼쪽)와 최영우 SOOP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이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e스포츠화를 추진한다. 이미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지난 4월 크리에이터 컵을 통해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한국 및 글로벌 인기 크리에이터 24명이 참가한 크리에이터 컵은 한국어와 영어로 글로벌 생중계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TNMAX' 팀과 'Team Family' 팀이 맞붙은 4강전 경기 때에는 한국 유튜브와 글로벌 유튜브 채널 채팅창에서 각각의 지역을 연호하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용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 크리에이터 컵 시청자들은 경기가 중계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약 3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 소요돼 짧은 시간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흥미진진한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의 e스포츠 확장을 통해 올해 '쿠키런'을 글로벌 슈퍼 IP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 참석해 "중장기 목표를 잘 달성해 글로벌 슈퍼 IP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쿠키런 단일 IP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신규 유저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 중심의 글로벌 e스포츠 라인업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대중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e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뛰어난 e스포츠 운영 역량을 갖춘 SOOP과의 협력이 쿠키런의 IP 경험 확장은 물론 하반기 신작 흥행을 이끄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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