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계열사의 성과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 등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 재가속'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계열사의 사업적 개선 성과들이 가시화되면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반에 걸친 비용 구조를 점검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며 "그 결과로 영업이익 역시 그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하고, 매출 영향은 제한적이면서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된 만큼 효율적으로 체질 강화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3분기부터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 곡선을 결정하는 여러 주요 서비스를 차례대로 공개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CFO는 "상반기까지는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 각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마련한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 재가속을 그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자 한다"며 "주요 신규 서비스 출시 전까지는 톡 비즈에서 다소 완만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겠지만, 4분기부터는 신규 서비스의 재무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투자도 병행해 3분기에는 수익성보다는 매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을 한다"며 "다만 4분기부터는 그룹사에서 가장 높은 마진을 보유하고 있는 톡 비즈의 성장 가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도 동반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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