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맥스티베로 제공
사진=티맥스티베로 제공

티맥스티베로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 플랫폼 '아울디비(OwlDB)'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아울디비'가 지난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주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운영 인터페이스와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아울디비'를 배포·관리할 수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베이스 운영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아울디비'를 개발했다.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와 클라우드 운영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클라우드 DB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아울디비'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울디비'는 티베로 DBMS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 직관성, 안정성, 편의성을 고루 갖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다. 오라클과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오라클 사용자는 별도 교육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파라미터 설정, 테이블스페이스 관리, 백업 및 복구 등의 주요 DB 운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생성부터 백업, 복구, 모니터링, 운영까지 전 과정을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정기 패치나 보안 업데이트도 자동화돼 고객은 시스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대비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DB 이중화 기술(TAC)을 제공해 고가용성과 연속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DB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주요 타깃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DB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아울디비'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운영자 친화적인 접근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애저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