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대 수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다가서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620억원 규모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컨소시엄 5개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AI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중인 한국산업은행이 리드했다.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사업 실행력을 국내 AI 생태계의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 ▲AMD가 새롭게 합류하며 글로벌 확장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베스트 ▲KB증권 ▲프라이머사제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AI 시장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프런티어급 자체 언어모델 '솔라'와 문서 처리 솔루션 등 핵심 AI 제품군의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AI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국 및 아태지역 AI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업스테이지에 소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업스테이지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아마존 세이지메이, 'AWS 트레이니움', 'AWS 인퍼런시아 칩' 등 AWS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 AWS 클라우드 기반 모델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이번 투자로 업스테이지 누적 투자금은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창업 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316억원 규모 시리즈 A, 2024년 1000억원 규모 시리즈 B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마존, AMD 등이 합류한 이번 글로벌 투자 유치는 업스테이지의 글로벌 AI 무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체 AI 모델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해 경쟁력 있는 'K-AI'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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