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5·26일 'SOVAC 2025' 개최―지속 가능 플랫폼 안착

SK는 25일과 26일 'SOVAC 2025'를 개최했다/사진=SK 제공
SK는 25일과 26일 'SOVAC 2025'를 개최했다/사진=SK 제공

SK의 '사회적 가치(SV)' 알리기가 자리를 잡아 간다. 국내 대표 SV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한발 더 나아갔다. SV 추진이 실제 기업과 개인에게 도움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V 페스타'를 개최했다.

SV커넥트(SOVAC)도 이 행사에서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5'를 진행했다. SOVAC는 최태원 SK 대표가 주창해 탄생한 조직이다. 사회 문제 해결을 업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등과 시민단체 등이 모였다. 2019년 출범했다. SV 생태계 육성 및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복합적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해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상과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사회 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는 기업과 조직 혹은 개인이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을 받는 구조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또 "사회 문제 현황과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는 체계를 만들고 성과 기반 보상구조를 제도화하자"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SOVAC 2025에서 'AI 포 임팩트(AI for Impact)' 포럼을 가졌다/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는 SOVAC 2025에서 'AI 포 임팩트(AI for Impact)' 포럼을 가졌다/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OVAC 2025는 180여개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가했다. 대학생 등과 일본 사회적 기업 등이 동참해 세대 및 세계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모토이 카와바타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 직원은 "일본은 임팩트 투자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회문제 해결 수단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한국은 다양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성장시킨 경험이 있고 두 나라는 사회 문제도 비슷해 양국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진단했다.

SOVAC는 "SOVAC은 지난 7년간 국내 대표 SV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뿐 아니라 미래세대와 글로벌까지 참여를 넓혀왔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SK그룹 대표 기업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도 SV 강화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SV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SK텔레콤 ESG 비전/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ESG 비전/사진=SK텔레콤 제공

SK하이닉스는 'AI 포 임팩트(AI for Impact)' 포럼을 가졌다. '기술 기반 SV 창출 모델'을 찾는다.

이방실 SK하이닉스 SV담당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 기업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AI 기술을 통한 SV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AI 포 임팩트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인 가구 안부 확인 서비스 'AI 콜' ▲비전 AI 활용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케어비아' ▲AI 기술로 재활용을 돕는 '굳 AI 리사이클' ▲취약 계층 및 지역 청소년 대상 AI 코딩교육 '행복 AI 코딩스쿨'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플라이 AI' 등을 소개했다.

엄종환 SK텔레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실장은 "SV 페스타에서 SK텔레콤 ESG 비전인 '두 더 굳 AI(DO THE GOOD AI)'의 방향성과 실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데 의미를 뒀다"라며 "비즈니스와 ESG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AI 세상 구축과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