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모험 혁신적 AI 투자 추진 간담회' 에 참석해 '썸아더플레이스'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모험 혁신적 AI 투자 추진 간담회' 에 참석해 '썸아더플레이스'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할 수 있는 재원울 확보하고 새로운 투자방안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30조원 이상의 AI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AI 투자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또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과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통해 민간을 뒷받침할 전략적 투자 및 도전적 창업, AI·딥테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런 배경 속에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관계 부처 장관 중 처음으로 AI 스타트업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주재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2일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 이어 21일 'AI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활성화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초기·소규모 AI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다.

이후 기술력·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들을 발굴·투자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도입키로 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아 IT 펀드(KIF) 출자사인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에선 '이노베이터 챌린지(가제)' 경진대회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연말까지 10팀 이내 수상기업을 최종 선발해 모험적 투자 재원 운용을 담당할 벤처투자사(VC)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 AI 기술·창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심사할 계획이다.

수상기업에게는 KIF 재원에 기반한 우선적 투자유치 기회를 부여한다. 아울러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공간 및 해외 IR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과기정통부 창업 지원사업 내 가점 혜택을 준다. 상세한 추진 방식은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보완해 10월 중 대외 공개한다.

배경훈 장관은 "청년 기업가들이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정부는 AI 스타트업은 물론 우주·위성·방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산업과 연계된 혁신적 AX 스타트업들도 과감히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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