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아이큐·프랙스파이낸스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실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30일 두나무는 한 매체의 '아이큐·프랙스파이낸스와의 협력으로 기와체인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시험 발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내 한 매체는 두나무가 올해 9월 선보인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테스트넷) 위에서 아이큐 및 프랙스파이낸스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와체인은 옵티미스틱 롤업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개발자라면 누구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도록 개방된 플랫폼이다.
테크M 취재결과, 실제로는 두 프로젝트가 두나무와는 무관하게 기와체인 위에서 자유롭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기와 테스트넷 위에서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실험할 때, 두나무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두나무는 프랙스파이낸스, 아이큐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개발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기보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두나무는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를 시사한 바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