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기대작 시연을 지원하며 게이밍 분야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PC, 콘솔, 모바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신작 시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화질과 몰입감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3D 기술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막한 국제게임쇼 지스타 2025 현장은 삼성전자의 모니터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대표적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는 일반적인 2D 화면이 아닌,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3D' 무안경 3D 모니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카메라와 초점 기준 간 거리를 조절해 3D의 입체감을 조정하는 '초점 거리 조절(Focal Distance) 기능과 좌우 시차를 인식해 게임별로 최적의 3D 효과를 제공하는 '3D 설정 옵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한층 몰입감 있는 3D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카메라로 시선을 추적하는 '3D 아이 트래킹' 기술로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며 깊이감을 체감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모니터의 성능을 두고, 현장 방문객 모두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안경 없이도 완벽한 입체감을 구현한 화면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놀라움을 준다. 캐릭터가 단순히 그려진 느낌이 아니라, 진짜 내 앞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입체감과 깊이감이 느껴졌다. 오디세이 3D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넷마블의 하이엔드 그래픽 개발 역량을 결합해 캐릭터의 움직임과 전투 장면, 배경의 깊이감까지 세밀하게 구현해냈다.
아울러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 역시 관람객이 보다 생생하게 게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캐릭터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과 공간 속에 실재하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기존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나 3D 전용 안경 없이도 생생한 3D 입체감을 구현한다. 특히 52㎜의 얇은 두께로도 충분한 3D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고 콘텐츠 적용이 유연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팝업스토어, 리테일, 전시 등 다양한 공간에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이처럼 삼성전자 모니터는 PC 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지스타 현장을 채웠다. 넷마블은 총 112개 부스, 145개 시연대에 내건 출품작 모두 삼성전자 모니터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연하고 있다. 또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구글플레이' 부스에서는 내년 3월 출시가 확정된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시연을 위해 e스포츠급 반응성과 OLED 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올레드 G6'가 배치됐다.
더불어 다양한 미니게임 이벤트가 펼쳐진 구글플레이 부스에선 모바일 게임 특성에 맞춰 세로로 피봇된 형태로 모니터를 배치하기도 했다. 또 소니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샵 부스에는 '오디세이 G7'이 배치됐다. 광활한 37인치 크기에 1000R 커브드 화면으로 게이머들이 혼자는 물론 두 명이 동시에 즐겨도 충분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오디세이 3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극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