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네이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전국 '백년가게' 정보를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중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점포에 부여하는 일종의 인증제도다. 대표적으로 태극당(서울), 일미해장국(충북 옥천) 등이 있다.

중기부는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 및 서비스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점포를 선정하고 있다. 백년가게에 선정된 점포는 전문가 컨설팅과 혁신역량 강화 교육, 우대 보증·자금,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기존 음식점업, 도·소매업 외에 미용실, 사진관, 양복점 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으로 백년가게 업종을 확대했다.

네이버와 중기부는 "네이버 검색과 지도를 통해 400곳의 백년가게 정보가 제공되며 추후 업데이트되는 백년가게 정보도 추가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이 해당 점포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및 업주 입장에서도 일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가게를 알리는 등 고객들과 보다 많은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에서 '백년가게'를 검색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동된 다양하고 정확한 점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 방문했거나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지역명+백년가게' 형태로도 검색할 수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백년가게는 사업주에게는 자부심과 혁신 동력을, 이용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제도"라며 "이 취지를 네이버가 잘 이해해 줘 이러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고 보다 많은 백년가게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중기부의 백년가게 정보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는 고객들과의 더 많은 접점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과 소상공인들을 더욱 잘 연결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