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람다256 웨비나 캡쳐 
/ 사진=람다256 웨비나 캡쳐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이 내달 분산형 신원인증(DID)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할때 키오스크에서 얼굴인식만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람다256은 5일 '루니버스 분산형 신원인증(DID) 웨비나'를 열고 DID 관련 플루토(Pluto) 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했다. DID는 데이터 위변조나 해킹 방지에 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신원(ID)를 확인해 주는 인증 기술이다. 사용자는 최초 발행된 DID 기반 개인정보 인증서를 가지고, 제휴사 로그인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휴사마다 가입을 하고 개별 ID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한번 발급받은 DID를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다. 

람다256은 자사 블록체인 기술인 루니버스를 이용한 DID 프로젝트 '플루토'를 진행 중이다. 루니버스 DID 앱 플루토(가칭)가 선보일 서비스 중 하나가 호텔 웹사이트 로그인과의 연동이다. 이용자가 예약 정보를 내 얼굴과 연동시킨 '페이스ID'를 플루토 앱에 등록해 놓으면, 카메라가 있는 키오스크의 경우 얼굴 인식만으로 체크인이 완료된다. 

아울러 람다256은 파트너사인 야놀자와 함께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체크인과 객실 출입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편리함과 정보 보호 측면에서 DID를 도입하려 하는 것"이라며 "호텔 프론트 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에서 신원인증을 거쳐 체크인을 하고 객실 출입 등도 가능하도록 현재 테스트 중이고, 하반기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권우주 람다256 신사업팀 매니저는 "플루토 프로젝트는 사용자의 자기 주권을 실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DID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