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의 '하쿠나 라이브' 소개 이미지 /사진=하이퍼커넥트 제공
하이퍼커넥트의 '하쿠나 라이브' 소개 이미지 /사진=하이퍼커넥트 제공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와 라이브 방송 서비스 '하쿠나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올 상반기에만 매출 1235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올랐고, 영업이익은 265%나 급증했다.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하이퍼커넥트의 실적은 '아자르'와 '하쿠나 라이브'가 견인했다. 

전세계 230개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아자르'는 상반기에 누적 5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글로벌 이용자 비율이 약 99%에 달하는 '아자르'는 2019년 구글플레이 유럽 전체 비게임 앱 매출 부문 4위에 오른데 이어 2020년 1월 전세계 구글플레이 비게임 매출 부문 6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하쿠나 라이브'는 정식 출시 1년도 안된 지난 3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7월 1500만을 넘어섰다. '하쿠나 라이브'는 최대 4명이 지연시간 없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와 'AR 아바타 기능' 등을 바탕으로 일본, 인도, 중동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는 출시 국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퍼커넥트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실시간 통신기술 등 우수한 자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AI, AR 등의 신기술을 결합한 신규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양대 서비스 '아자르'와 '하쿠나 라이브'의 흥행으로 입증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B2B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솔루션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도 준비 중"이라며 "자체 기술 기반의 공격적인 글로벌 신사업 및 서비스 개발도 지속해 2020년을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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