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창구 없는 영업점 디지털영업부와 AI통합센터(AI Competency Center, AICC)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영업과 업무 방식의 지원 및 보완 목적으로써의 디지털이 아닌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영업부는 대면 상담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창구 없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최근 2년 이내 영업점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고객 1만 6000여명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디지털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신한 쏠(SOL)에 전용 페이지인 'My Care' 페이지도 신설한다. 이 페이지를 통해 ▲고객별 맞춤 Care 메시지 ▲유용한 금융 콘텐츠 ▲개인별 추천 상품 ▲놓치지 말아야 할 금융 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디지털영업부 전담직원과 상담을 할 수 있다.
AICC는 신한은행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관련 역량을 결집해 은행의 모든 업무를 AI 관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해 신설됐다. 연구 개발이 아닌 AI를 실제 현장 업무에 빠르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10명 수준의 AI 전담조직을 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비즈니스 데이터 기반의 사업 과제 발굴과 AI 및 IT 인프라 역량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AI 혁신 금융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설되는 두 개의 디지털 전문 조직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