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팩 통해 '갤럭시S20 FE' 공개 전망

갤럭시S20 FE / 출처=에반 블래스 
갤럭시S20 FE / 출처=에반 블래스 

올 가을 '갤럭시노트20' '갤럭시Z 폴드2'에 이은 삼성전자의 히든카드 '갤럭시S20 FE'가 오는 23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FE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0'를 스마트폰 시장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해 리모델링해 가성비를 높이고 디자인과 기능들을 수요 맞춤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뭘 좋아할지 알고 다 준비했어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열릴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 FE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주요 부품을 활용하되 일부 사양을 낮춰 80~90만원대 가격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철저히 수요 중심으로 개발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 초대장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 초대장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8월 한국과 미국,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삼성 멤버스 회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특징에 대해 설문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 이용자들은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으로 네이비(43%), 라벤더(41%), 민트(39%) 등을 꼽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초대장에 네이비와 민트, 라벤더, 레드, 화이트, 오렌지 등 총 6가지 제품 색상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넣었다. 이에 따라 기존 블랙과 그레이 등 점잖은 컬러로 출시된 갤럭시S20과 달리 FE 모델은 자신만의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총 6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하는 기능은 다 넣었어


갤럭시S20 FE는 외관 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수요자 맞춤형을 지향했다. 갤럭시S20 FE는 설문 결과에서 선호하는 기능으로 제시된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된 주요 사항에 따르면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고, 펀치홀 디자인의 6.5인치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20 FE / 출처=에반 블래스 ​​​​​​​
갤럭시S20 FE / 출처=에반 블래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초광각, 1200만 광각, 800만 망원 렌즈가 탑재된다. 최대 30배 확대 촬영을 비롯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카메라 기능인 야간모드, 싱클테이크, 슈퍼스테디 등을 모두 지원한다. 이밖에 4500mAh 고용량 배터리와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저장용량 128GB 등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BTS도 우리의 펜이야


이와 함께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가 갤럭시S20 FE 홍보 모델로 나서 '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FE를 들고 있는 BTS 이미지 / 출처 = 에반 블레스
갤럭시S20 FE를 들고 있는 BTS 이미지 / 출처 = 에반 블레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언팩 행사를 알리는 트윗과 함께 '#GalaxyxBTS @BTS_twt #SamsungEvent'이란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앞서 삼성은 BTS 팬덤인 '아미'를 위한 '갤럭시S20 BTS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번 언팩에 갤럭시S20 FE를 위한 별도 에디션 제품이 나올 것이란 루머도 있지만, 삼성 전문 외신인 샘모바일에선 현재 정황상 별도 제품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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