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네이버의 모든 기업향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해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모든 기업의 서비스가 비대면 비즈니스로 전환됨에 따라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찾는 기업과 기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일원화된 창구와 솔루션을 통해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계획이다. 

이에 NBP는 기업용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업무 협업 툴과 같은 기업향 서비스뿐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솔루션 등 네이버가 확보하고 있는 모든 기술과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들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하나로 통합해 교육, 커머스, 게임 등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버티컬(산업군)' 솔루션을 만들어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 전자지급결제(PG)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Cloud for Store'를 만들거나, 웨일 브라우저나 교육용 디바이스 등을 기반으로 ‘Cloud for Education’ 등을 만드는 개념이다.

아울러 NBP는 기술과 서비스들을 녹여 소상공인(SME)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패키지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원기 NBP 대표는 "지난 3년동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선보인 상품과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자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이제 글로벌 사업자들이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하나하나 공략해 나가면서 그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