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에셋생명과 클라우드 기반의 보험 시스템 구축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미래에셋생명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 투자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장기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래에셋생명 금융 서비스 전반에 클라우드 도입 ▲AI 콜센터 등 고객 접점 영역의 품질 개선 ▲비대면 업무 혁신 등 경영 전반에 디지털 솔루션 도입 등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CLOVA AiCall' 솔루션을 적용한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CLOVA AiCall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서비스중인 클라우드 컨택센터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클라우드 기반 AI 고객센터 솔루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밖에도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도입을 함께 고려해 장기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원회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뉴노멀 시대 기업의 생존은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얼마나 빠르게 혁신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국내 AI 분야를 선도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잡았다"라며 "두 회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보험업을 넘어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 총괄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보험 및 금융업에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데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서비스 변화의 물결에서 미래에셋생명이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AI 금융 서비스 제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