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 / 사진 = 한국레노버 제공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 / 사진 = 한국레노버 제공

한국레노버는 세계 최초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RYZEN Threadripper PRO)'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620'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씽크스테이션 P620은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를 장착해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이다. 최대 64코어를 탑재해 3D 애니메이션 합성, 편집, 렌더링부터 8K 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3D 시뮬레이션 작업까지 단일 프로세서로 지원하며, 클럭 속도는 4.0GHz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이전 세대 대비 최대 6배 빠른 속도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쿼드로 RTX 8000'을 최대 2개 장착 가능하며, AMD 라데온 프로 그래픽카드도 지원한다. 8개 채널을 지원하는 메모리 설계 구조를 통해 메모리 용량은 최대 1테라바이트(TB), 저장장치는 최대 20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최대 128개 PCI 익스프레스 4세대(PCIe 4.0) 레인을 지원해 빠른 전송 속도로 그래픽카드와 저장장치 성능을 극대화했다. 10GB 이더넷을 활용한 신속한 온보드 연결도 가능하다.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 / 사진 = 한국레노버 제공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 / 사진 = 한국레노버 제공

레노버는 AMD와 협업해 개발한 독자적인 쿨링 시스템을 씽크스테이션 P620에 탑재했다. 씽크스테이션 P620의 공냉식 맞춤 설계 발열판은 고사양 프로그램 사용에도 발열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씽크스테이션 P620은 '씽크쉴드(ThinkShield)'와 '씽크스테이션 진단 2.0(ThinkStation Diagnostics 2.0)' 솔루션을 통해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AMD 보안 프로세서는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실행 전에 코드를 검증하며, AMD 메모리 가드는 전체 메모리를 암호화해 PC 분실 및 도난 등 물리적 공격으로부터 민감 데이터를 보호한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디자인 설계, 시각화, 모델링, 렌더링, 인공지능(AI)까지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씽크스테이션 P620은 독보적 성능과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기업의 니즈에 부응하고 디자이너, 건축가,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작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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